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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헤더윅 제 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 총감독이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건축과 도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 중심의 무미건조한 건축이 아닌 시민이 흥미를 가질 건축과 도시를 구현하고 해답을 찾는 것이 목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시는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영국대사관과 함께 도시건축 문화교류 협력식 및 대담회를 열었다. 김성보 서울시
예상비용 행정 2부시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이날 문화교류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영국 작가들의 서울비엔날레 참가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의향서 체결 이후에는 서울비엔날레 개막 100일을 앞두고 헤더윅 총감독의 마스터플랜 발표가 이어졌다. 헤더윅 총감독은 건축물을 지을 때 시민들이 흥미를 갖는 '인간적인' 도시를
신한은행정부학자금대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비엔날레 주제인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과 맞닿아 있다.
그는 특히 급속도로 발전한 한국 도시가 사회에 무엇을 돌려주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빨리빨리' 덕분에 한국이 멋지게 변했지만 너무 빨리 달리다 보니 정말 중요한 걸 놓치고
농협 영업시간 못 볼 수 있다"며 "우리가 빨리 도시를 개발하고 건물을 지으면 입주자에게는 좋지만 과연 우리가 도시에게 무엇을 돌려주고 있는지, 건물을 지나치는 행인들에게는 가치있는 것을 주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비엔날레를 전문가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으로 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세계 많은 건축비엔날레가 있
이유 지만 주로 건설산업에 종사하는 내부자들끼리의 논의에 그쳤다는 한계가 있는데, 이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는 "전문가를 위한 축제가 아닌 서울 시민들을 위한 축제로 만들어 보자고 했다. 13살짜리가 봐도 흥미롭고 재밌어 하는 건물을 지어야 한다"며 "어떤 도시의 모습을 원하는지, 어떤 도시에 살고싶은지 시민들과 대화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개인회생 급여압류 5일 서울 주한영국대사관에서 토마스 헤더윅 제 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이 마스터플랜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홍재영 기자
주전시인 '주제전'은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린다. 가로 90m, 높이 16m의 친환경 대형 조형물과 24개의 야외 조형물들을 통해 도시 건축과 사람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형 조형물의 한쪽 면은 인간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의 의미에 대한 질문으로, 반대쪽 면은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으로 채워진다. 4층짜리 건물 높이의 대형 조형물에 도시의 다양한 색이 입혀진다. 헤더윅 총감독은 "여기에 올라갈 내용들을 준비하느라 서울시 책임자들과 전담팀이 새치가 많이 생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야외조형물은 도시 안에 있는 빌딩들이 개인에게 어떤 감정을 들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담는다. 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시각, 다른 해외도시는 어떤지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를 준비 중이다.
헤더윅 총감독은 한옥의 감성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한옥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감정을 일으키는 건축물이 아닐까 한다"며 "한옥 외관을 보면 우리 두뇌가 영양분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헤더윅 총감독은 마지막으로 "건설산업은 공공이, 시민들이 침묵하고 가만있으면 발전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면 우리 건축물은 훨씬 더 멋지게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5일 서울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서울시-주한영국대사관 도시건축 문화교류 협력식 및 대담회'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왼쪽)와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오른쪽)이 서명한 문화교류 협력의향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홍재영 기자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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