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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21대 대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후보의 성폭력 발언을 중계한 방송사에 대해 ‘문제 없음’을 의결했다. 다만 토론회를 주관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선방위는 4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달 27일 토론회에서의 이 후보 성폭력 발언 관련 안건을 위원 9명 중 8명 찬성, 1명 기권으로 모두 ‘문제 없음’으로 의결했다. 해당
모바알바다이야기 토론회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진행자가 이 후보의 성폭력 발언을 제지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민원이 지상파 866건, 종편 13건 접수됐다. 이에 토론회 진행사였던 MBC를 비롯해 토론회를 중계한 방송사 12곳이 심의 대상에 올랐다.
다수의 심의위원들은 이 후보의 발언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데 동의했지만, 방송사
삼성전자목표가 를 제재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토론회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만큼 방송사가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고 봤다. 해당 토론회는 MBC가 진행했지만 토론 관련 형식과 규칙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정하기 때문이다.
한균태 선방위원장은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진행자의 역할은 규칙과 절차를 갖고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이라며 “
미디어플렉스 주식 특정 후보자의 문제이지 방송사의 문제로 심의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근 위원도 “대선 토론은 진행자의 개입이 공정성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 발언에 대해 진행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며 기각 의견을 냈다.
다만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의견을 전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 후보의 발언을 심의해야 한다고
20대1억 주장했던 정미정 위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볼 때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강력한 유감을 담은 공문을 보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기성 위원은 “(진행자가) '예기치 못하게 부적절한 단어가 나왔다'는 정도의 얘기는 하는 게 적당하지 않나 싶다”며 “진행자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방송사에 제시해주는 것이 어떤가”라는 의견을 냈다.
한
체리마스터 다운 위원장은 “차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이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후보자가 발언을 신중히 하도록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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