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재사옥.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선재적 기술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2024년부터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내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재한 외국인 유학생, 해외 이공계 박사 등 글로벌 인재 모집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31일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현대차의 국내 임직원 수는 7만5137명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채용 규모가 위축되고 있는 모양새이지만 현대차는 신규 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현대차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소상공인창업자금지원 국내에서 2023년 1만1702명을 신규 채용했다. 2021년(7507명) 대비 55.9% 크게 확대된 것이다.
현대차는 매 분기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2019년 주요 대기업 중 상시 채용을 처음 도입한 이후, 2023년부터는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을 도입, 지원자가 모집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개발(R&D, 디자인,
현대캐피탈자영업자 생산·제조, IT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또 R&D부터 생산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기술 인력 모집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상·하반기로 나눠 R&D, IT, 생산 등 모빌리티 기술인력을 집중 채용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기술인력 채용이 진행된
개인프리워크아웃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매달 15일 경력직 모집 공고를 일괄적으로 채용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월간 채용을 시행하고 있으며, 재한 외국인 유학생, 해외 이공계 박사채용 등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의 채용 규모 확대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수협 월복리 생산직 규모를 줄이고, 연구인력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중 55%(4만5000명)가 전동화·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집중돼 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를 개최해 SDV와 자율주행 개발 현황
희망플러스통장 을 발표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첫 SDV 양산차를 오는 2026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2027년 말까지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국내 투자와 고용 확대의 의지를 밝힌 만큼 매년 일정 규모 이상의 신규 채용이 기대된다. 다만 국내는 연구직 등 소수의 고급 인력을 위주로 채용하고 더 이상의 국내 공장 건설도 기대하기 어렵기에 전처럼 대규모 채용을 지속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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