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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가덕도신공항 부지의 모습. 앞으로 보이는 항구와 뒤로 보이는 산을 매립, 발파해 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김효정 기자
"단순히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비행장 하나 짓는 것이 아니고 이곳을 거점으로 해서 관련 산업들이 집약될 수 있는, 이 지역의 성장 거점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목표입니다."(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
지난달 27일 찾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김해국제공항 1.8배 수준의 신공항으로 재탄생할 산지와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이 일대 국수봉·남산 등 산을 깎고 대항·외양포·새바지항 등 항구와 바다를 포장·매립해 연 2300만명 여객
재무계산기동영상 수용이 가능한 가덕도신공항을 건설한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지난해 4월에는 신공항 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설립, 현재 100명의 임직원이 공항 건설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 강
국민주택기금전세자금대출조건 서구 가덕도 일원에 202만평(667만㎡) 규모로 들어선다.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 말 기본설계안이 제출되면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내 우선 시공분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에는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항공
쌍용자동차 대리점 기 58대(2단계 74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과 주차장(약 1만대)이 설치된다. 1단계(2040년) 약 1703만명, 2단계(2065년) 2326만명의 항공 여객을 수용한다는 계획이지만 활주로는 길이 3500m, 폭 45m 규모 1본뿐이다. 활주로 추가 여부는 개항 후 여객 수요 증가세를 고려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가덕도신공항 사업
연말정산차량유지비 비는 총 13조7000억원으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받은 국가사업 중 최대 규모다. 기본계획 당시 도출된 사업비는 13조5000억원 규모였지만 최근 보상비 지급으로 13조7000억원으로 올랐다. 설계 단계별로 공사비를 계속 산출하기 때문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후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추정 사업비는 약 16조원이다.
상호저축은행이자율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13조5000억원이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도로, 철도 사업과 다르게 공항은 하나를 지으면 노선 자체의 추가 건설비용이 들지 않는다. 인천국제공항만큼만 노선을 만들 수 있다면 10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데 철도, 도로를 그만큼 지으려면 13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국제선 개설 효과 등 항공 건설사업의 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개요/그래픽=윤선정
안전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가덕도신공항은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와 가까워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가덕도신공항 조류 충돌 위험도가 무안공항의 최대 246배에 달한다는 환경단체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무안공항의 연간 피해 조류 충돌 횟수(TPDS)는 0.06회인 반면 가덕도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당시 TPDS는 0.48~14.7회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조류 충돌 예방 활동을 한 공항과 기존 가덕도 조류 활동을 비교한 것으로 공항 건설 후 TPDS는 다르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아울러 조기 탐지 레이더 및 열화상 감지 카메라 등 예산이 허용되는 대로 조류 충돌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시설을 최대한 갖출 계획이다.
바다를 매립해 짓는 공항인 만큼 부등침하 우려도 있다. 신공항 부지 해저에는 약 30~50m 깊이의 연약지반이 있다. 공단은 심층혼합처리(DCM) 공법을 통해 연약지반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연약지반이 안정화되면 부등침하 문제 등은 해소될 것으로 본다. 국토부도 지난해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부등침하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준공 후 30년이 지난 시점에도 부등침하량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을 만족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여러 사고로 인해 안전이나 환경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안전과 품질에 있어서 만큼은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공항을 제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이 성공적으로 개항하면 부산항과 함께 세계적 물류 거점으로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덕도신공항에서 부산 도심을 지하로 연결하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되는 등 시민들의 편의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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