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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젠슨 황은 이 자리에서 2028년까지의 인공지능(AI) 칩 출시 로드맵,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아이삭 그루트 N1' 플랫폼, 차세대 자동차 AI 활용 등을 공개했다. /AP=뉴시스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충격 우려에 선을 그었다.
황 CEO는 19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 인터뷰에서 중국이 여전히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인 것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
대학원 대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구축해야 할 AI(인공지능)가 많다. AI는 앞으로 모든 산업의 기반이자 운영 체제다. 우리는 미국에서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며 "파트너사들도 우리와 협력해 제조업을 미국으로 가져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CEO는 "우리는 누구 못지않
증권사 게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에 열정적"이라며 "우리는 TSMC와 협력해 미국에서 칩을 제조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또 폭스콘, 위스트론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이 미국 내 제조를 위해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미국 내 제조는 충분히 가능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AI 열풍을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휴일근로수당 (반도체 수탁생산)업체 대만 TSMC와 협력해 최첨단 AI 칩을 생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출범 직후 펜타닐 마약 문제, 무역적자 등을 이유로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들과 협상하며 이들에 대한 관세 부과는 두 차례 유예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10% 추가
연차휴가 관세는 기존 계획대로 부과했고, 여기에 멈추지 않고 10% 추가 관세를 또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보복 관세로 맞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서 “4월 2일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굽히지 않을
상장법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로이터=뉴스1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도 부과할 예정으로, 미중 간 무역전쟁이 앞으로 더 격화할 거란 우려가 높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4월2일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발표할 것이라며 일부 국가의 관세 면제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중국에 대한 면제 기대는 낮은 상태다.
엔비디아 주식은 앞서 딥시크가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오픈AI의 챗GPT와 비슷한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대규모 매도세를 겪었다. 딥시크처럼 저렴한 AI 모델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 엔비디아의 비싼 AI 칩과 대규모 컴퓨팅이 필요 없을 거란 전망이 시장 내 퍼졌기 때문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1.81% 오른 117.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지난 1월6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올해 최고치(149.43달러)보다 30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황 CEO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AI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에 "딥시크가 대중화한 추론 모델(R1)은 더 많은 (AI) 칩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또 엔비디아의 AI 칩이 비싸다는 지적에 "프로세서와 컴퓨터가 꽤 비싼 건 사실이지만, 처리시간 단축 등으로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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