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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관록의 이혜영과 한류 스타 이영애가 그리는 '헤다 가블러'는 어떤 색깔일까.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꼽히는 두 사람이 연극 '헤다 가블러'로 각기 다른 무대에 선다.
LG아트센터와 국립극단은 오는 5월 각각 '헤다 가블러'를 무대에 올린다. LG아트센터는 5월7일부터 6월 8일까지(LG아트센터 서울), 국립극단은 5월8일부터 6월1일까지(명동예술극장)로 공연 일정도 거의 겹친다.
LG아트센터가 선보이는 '헤다 가블러'에는 이영애가, 국립극단의 작품에는 이혜영
근로자생애최초 이 출연한다. 이영애는 1993년 '짜장면' 이후 32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고, 이혜영은 13년 만에 '헤다 가블러'를 다시 맡는다. 이혜영은 당시 대한민국 연극대상 여자연기상, 제49회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헨리크 입센 원작 '헤다 가블러'는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 작품이다. '
수수료 계산 여성 햄릿'으로 일컬어질 만큼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 받는다.
5월 공연을 앞두고 지난 10일 첫 연습도 동시에 시작했다.
이영애는 첫 리딩 현장에서 "'헤다 가블러'는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인 것 같다. 32년 만에 서는 연극 무대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이 아니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펀드투자이어 "그동안 드라마, 영화 등 좋은 작품을 만이 했지만 배우로서 항상 목마름이 있었는데 50대가 된 지금 여자로서, 배우로서 다양한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캐릭터가 '헤다'가 아닌가 싶다.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오직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대구개인회생제도배우 이혜영이 지난 10일 연극 '헤다 가블러' 상견례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혜영도 같은 날 제작진 및 배우들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이혜영은 "13년이 지났는데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온 새 신부 역할
개인파산신청절차 을 또 맡았다. 이 역할을 맡을 결심이 선 것은 이 자리에 함께하는 동료들 덕분"이라고 했다.
LG아트센터의 '헤다 가블러'는 개관 25주년을 맞아 준비한 공연이다. 그만큼 LG아트센터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작품이다.
전인철 연출가는 "'헤다 가블러'는 1890년에 쓰인 작품이지만 읽을수록 대단히 현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불안과 욕망을 너무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라 2025년 동시대의 관객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혜영이 출연하는 국립극단의 '헤다 가블러'는 'Pick시리즈' 개시작이다. 국립극단은 초연 이후 관객의 상영 요청이 지속된 작품을 재기획해 'Pick시리즈'로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단의 '헤다 가블러'를 맡은 박정희 연출가는 "13년 만에 다시 새롭게 제작하는 작품이다. 초연 당시와 비교해 지금 사회와 관객의 감수성이 달라졌다"며 "그때 당시 관객이 환호해 주셨던 작품의 시대성을 놓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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