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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 레이디 가가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로 듀오·그룹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사진 출처=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국내 케이블 채널 '엠넷'이 미국 '그래미 어워즈'를 생중계하면서 미국 팝 가수 레이디 가가의 '트랜스젠더 지지' 수상소감을 한국어로 통역하지 않은 것을 두
하자담보책임 고, 진보당이 “의도가 분명한 성소수자 지우기”라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엠넷에 공식 경위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각) 그래미 어워즈에서 듀오·그룹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레이디 가가는 수상소감에서 “오늘 밤 이 말을 하고 싶다. 트랜스젠더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결혼식대 퀴어(성소수자) 커뮤니티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음악은 사랑이다(I just want to say tonight that trans people are not invisible. Trans people deserve love. The queer community deserves to be lifted up. Music is love. Thank you)”
헬로우드림 진솔맘 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국내에 독점 생중계한 엠넷은 동시통역 과정에서 레이디 가가의 해당 발언을 “다양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포용하고 음악의 가치를 말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전하는 데 그쳤다. 이에 X(옛 트위터) 등에선 해당 통역이 '성소수자 지우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관련해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6일 서면
거치기간 상환기간 브리핑에서 “단순한 통역상의 미비 내지는 축약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훼손”이라며 “의도가 분명한 성소수자 지우기는 선택적 번역이라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절대로 아닐뿐더러, 혐오를 조장하는 차별 행위라 해도 반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어 “당사자인 레이디 가가에 대한 지독한 무례임과 동시에 단독 중계
해물 로 실시간 시청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음악 팬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엠넷은 레이디 가가 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게도 공식적인 경위 해명은 물론 진심을 담은 사과를 내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엠넷의 처사는 최근 윤석열 내란세력 단죄를 위해 광장으로 나왔던 우리 시민들의 시대 정신에도 정면으로 어긋나는 행위”라며 “남태령에서, 한남동에서, 광화문광장에서 응원봉을 들었던 우리 시민들의 일치된 요구는 '퇴행적 내란 척결'뿐 아니라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자'는 강력한 명령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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