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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는 어떻게 일하는가
데이브 윌리엄스·엘리자베스 하윌 지음ㅣ강주헌 옮김ㅣ현대지성ㅣ368쪽ㅣ1만9900원
우주 개척 시대 최전선에서 기술 혁명을 견인하고 있는 나사(NASA)의 성공 비결은 ‘실패’였다. 1967년 아폴로 1호의 화재 사고로 나사는 우주 비행사 세 명을 잃었다. 그것도 우주가 아닌 발사대에서 사고가 나면서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 1990년 우주로 쏘아 올린 허블 망원경은 초점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근시성 망원경’ ‘우주 미아’라는 멸칭까지 얻었다. 나사는 실패를 교훈 삼아 아폴로 11호를 달에 보냈고, 허블 망원경은 우주에서 직접 수리하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재가동시켰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캐나다 출신 우
초등학교주5일제 주 비행사와 우주 전문 칼럼니스트가 함께 쓴 책. 나사의 ‘7전 8기’ 사례를 통해 조직 운영의 묘를 이야기한다. 모두가 불가능을 외친 상황에서 리더십과 팔로십이 성공적으로 발휘된 순간들을 모아 통찰력 있게 전달한다. 우주와 같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려는 이들에게 ‘경영 비법서’로 읽힐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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