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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황금성 ↖ 바다이야기시즌5 ↖┖ 91.rhu211.top ∃전시 설명 듣는 어린이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전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알기(+) 덜기(- ÷)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새로 단장했다. 2024.11.18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을사년(乙巳年) 새해에 국내 주요 박물관이 어떤 이야기로 관람객과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용산 이전 20주년을 맞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조선 전기 미술에 주목한다.
6월 10일 개막하는 '조선 전기 미술'(가제)에서는 1392년 새로운 나라가 들어선 순간부터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약 200년을 돌아본다.
태조 이성계(재위 1392∼1398)를 그린 어진(御眞·왕의 얼굴을 그린 그림 또는 초상화)을 비롯해 회화, 도자, 불교미술 등 2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다.
전시 포스터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의 한 사찰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석가탄생도', 안견(1410년 경∼1464 이후)이 사계절의 변화를 섬세한 필법으로 그린 '사시팔경도' 등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새로운 국가로 발돋움한 조선 전기 미술의 다양성과 높은 미적·기술적 성취, 풍부한 취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박물관은 오세아니아의 문화를 다룬 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케브랑리박물관과 함께 4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여는 전시에서는 태평양의 여러 섬에서 살아온 오세아니아 원주민의 문화·예술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국보 '조선태조어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는 올해 특별한 만남을 준비 중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0월 말∼11월 초로 예정된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신라금관 6점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전 개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토된 신라 금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박물관 측은 "1921년 금관총에서 신라 금관이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약 100년 만에 금관 6개를 한자리에 모으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며 "신라의 황금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보 '금관총 금관 및 금제 관식'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는 국립고궁박물관은 다양한 왕실 문화유산을 조명한다.
8월에는 박물관 개관 20주년과 창덕궁 영건 620주년을 맞아 창덕궁 희정당·대조전·경훈각 등 주요 전각에 걸렸던 벽화 6점을 공개한다.
창덕궁 벽화는 1920년 무렵 제작된 것으로 김규진(1868∼1933), 이상범(1897-1972)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실의 안녕, 권위 회복 등을 상징하는 궁중 벽화로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창덕궁 경훈각 삼선관파도'와 '창덕궁 경훈각 조일선관도' 등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 최초로 공개한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창덕궁 경훈각 벽화 위는 ＇창덕궁 경훈각 조일선관도', 아래는 '창덕궁 경훈각 삼선관파도'로 두 그림 모두 2006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됨.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궁박물관은 왕실 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하는지 엿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10월 1일부터 약 두 달간 열리는 '리본 Re:Born, 박물관 보존과학'(가제) 전시에서는 태조 어진, 색회꽃무늬항아리 등의 보존과학 성과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포틀랜드미술관이 소장한 '구운몽도 10폭 병풍', 덴버미술관의 '백동자도 10폭 병풍' 등 보존·복원을 마친 국외 소재 문화유산 2점의 원본을 공개하는 전시도 7월에 열린다.
이역만리 태극 전사 응원 나선 교민과 응원단 (암만[요르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자 붉은 악마 응원단과 교민들이 태극기를 펼치고 응원하고 있다. 2024.11.20 hkmpooh@yna.co.kr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올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짚을 예정이다.
5월에는 '기록'을 주제로 광복의 모습을 돌아보는 전시를 선보이며 12월에는 광복 직후 역사의 주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활동을 다룬 '역사 되찾기'(가제) 특별전을 공개한다.
광복절에는 한국인의 고난과 역경, 환희의 순간을 함께했던 태극기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전 '태극기'가 관람객과 만난다.
박물관 측은 "주요 문화유산으로 알려진 태극기부터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사용된 태극기까지 국내외 주요 태극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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