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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 사장이 구독사업을 지금의 3배, 플랫폼 사업은 5배까지 끌어올리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진출을 가속화한다. 트럼프 2.0, 수요 회복 지연, 중국의 위협 등 경영 환경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사업모델 고도화를 통해 성장을
국가장학금 생활비대출만 지속하겠다는 포부다.
조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전자 박람회 CES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LG전자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구독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최근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구독 사업에 진출하며 경쟁이 심화 중이다. LG전자는 선두
인천의료원 주자의 지위를 활용한 노하우, 고객 접점에 있는 케어매니저들의 우수성 등을 강점으로 들며 1등 자리를 지킨단 방침이다. 조 CEO는 "경쟁사 진입은 한국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것이므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구독 만료 후 나오는 중고 제품을 리퍼 제품으로 판매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은
개인파산대출 "리퍼를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가전 구독 사업 규모가 커지면 반드시 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지난해 구독 사업 매출은 직전년도 대비 75% 이상 성장해 2조 원을 육박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구독 사업 매출을 지난해의 3배 이상 규모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가전사업은 아울러 세
중고자동차캐피탈 라젬과의 협업도 고민 중이다. 류 사장은 "세라젬 헬스케어 디바이스들이 우리가 준비 중인 수면솔루션과 관련이 많더라"며 "새로운 분야 관련 협업이 필요하단 관점에서 여러 기회를 살펴보고 있다"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서 지속적인 수입을 꾀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규모를 현재의 5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
러쉬앤캐쉬 대출조건 표로 한다. LG전자의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 광고·콘텐츠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당초 목표한 1조 원을 넘겼다.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기자간담회하고있다. 이삼수 CSO(최고전략책임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조주완 CEO, 박형세 M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 (왼쪽부터)
B2B(기업간거래) 사업 가속화 차원에선 AI시대 고속 성장이 전망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조 CEO는 6일 월드프리미어에서 발표한 AI(인공지능)사업 관련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두고 "MS가 짓는 데이터센터에 LG전자 칠러가 들어간다. 조만간 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 전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을 4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2021년 27% 수준이던 B2B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5%까지 올라갔다.
이동형 홈허브인 Q9을 비롯해 로봇 사업 역시 생활가전 기반 로봇에서 휴머노이드로까지 키워나간단 방침이다. Q9은 올해 2월말~3월초 정도에 처음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출시한 후 올해 말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예정 중이다. LG전자는 앞서 미국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인 베어로보틱스에 투자하며 콜옵션(주식 매입 권리)행사가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 조 CEO는 "로봇 경계가 다양해지며 SDR(소프트웨어중심로봇) 형태로 진화할 것 같다"며 "베어로보틱스에 추가적 지분 투자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거듭 경계했다. 그는 "원가경쟁력이 낮은 것은 인정한다. 따라잡아야 한다"며 "사업 모델 차별화를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시장에서 IPO(기업공개)를 결정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TV와 냉장고, 세탁기 모두 1위다. 조 CEO는 "인도 시장 잠재력을 보고 IPO를 결정했다"며 "인도 가전 보급률을 높이고, 인도 인재 확보에 대한 생각도 있다. 공장도 많이 지어 완결형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 국민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4~5월 사이 상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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