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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정관수술 후 임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시술 후 관리 여부, 남성과 배우자의 연령 등 에 따라 실패 확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앨버트 하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교수팀은 지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정관수술을 받은 남성 48만927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시술 당시 남성의 평균 연령은 38세(±6세)였으며, 대부분은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상태였다. 수술의 81.9%는 외래 진료실에서, 70.3%는 비뇨기과 전문의에 의해 이뤄졌다. 시술 후 정액 분석(PV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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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수술은 정자를 운반하는 정관을 절단하거나 봉쇄해 정자가 사정액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피임법이다. 시술은 대부분 외래에서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수술 시간은 15~30분으로 짧고 회복도 빠르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일시적인 통증, 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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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정관수술의 피임 성공률은 일반적인 사용 기준 약 99.85%, 완벽하게 시술된 경우 거의 99.9% 이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남성 콘돔(일반 사용자 기준 87%, 완벽한 사용자 기준 98%), 질외
개인회생사건번호대출 사정법(각각 78%, 96%)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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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수술 실패, 20대 부부에서 가장 많이 발생
분석 결과 시술 6개월 이후 임신 사례는 3067건이었으며,
마지리 임신에 성공한 남성은 2849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신율과 출산율은 각각 0.58%와 0.36%였다. 정관수술 후 임신은 1000명당 연간 1.97명, 출산은 1.08명으로 나타났다.
정관수술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임신과 출산 발생률은 더욱 낮아졌는데, 시술 후 6~9개월에는 1000명당 연간 임신 3.14건, 출산 1.63건이었으나,
파산면책후은행거래 36개월 이후에는 각각 1.49건, 0.83건으로 떨어졌다.
정관수술을 받은 남성과 배우자의 나이가 젊을수록, 임신에 성공하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은 실패율이 1.6%로 가장 높았지만, 30대는 0.6%, 40대는 0.4%로 뒤를 이었다.
배우자 연령에 따른 분석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20대 배우자를 둔 남성의 실패율은 1.6%로 가장 높았고, 30~39세 배우자는 0.6%, 40세 이상 배우자는 0.2%에 그쳤다.
정액 검사를 생략한 경우, 임신 가능성은 0.6%로 나타났고, 실패 확률이 14% 증가했다.
연구를 이끈 앨버트 하 교수는 "정관수술 실패율은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시술 후 정액 검사(PVSA) 생략 여부나 부부의 나이, 시술 연도, 시술 환경 등에 따라 확률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정관수술 결과에도 나이와 임신 가능성 간의 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정관수술의 이점과 한계, 그리고 환자 선택과 상담에 있어 더욱 정밀한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며 "정관수술에 대한 대중 교육과 후속 연구가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비뇨기학 학술지(The journal of Urology) 지난해 12월 호에 게재됐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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