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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없었다.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2% 뒷걸음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민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 증가율도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5일 한국은행은 '1분기 국민소득' 잠정 편제 결과를 내고, 올 1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2%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4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지난해 3, 4분기 각각 0.1% 성장으로 위태로운 플러스(+)를 유지해왔지만, 3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다.
주식정보원장 속보치 추계 때 이용하지 못했던 일부 자료를 추가 반영하면서 세부 항목별로는 약간의 수치 변동이 있었다. 설비투자(-2.1→-0.4%)와 수출(-1.1→-0.6%) 성장률이 이전 발표보다 상향 수정됐는데, 차감 항목인 수입(-2.0→-1.1%)도 함께 높아져 전체 성장률을 개선시키지 못했다.
1분기는 내수 부진이 두드러졌
대유신소재 주식 다는 평가다. 건설투자가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3.1%나 줄었고, 민간소비도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그 결과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를 합친 내수는 1분기 성장률을 0.5%포인트나 깎아내렸다. 그간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도 줄었는데,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기여도는 0.2%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달
삼익thk 주식 한은은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제시했다. 그나마 최근에는 내수 지표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한은 진단이다. 강창구 경제통계2국 국민소득부장은 "통계청 경기종합지수의 순환 변동치 흐름을 보면 1월까지는 저점이 하락하는 모습이었으나 조금씩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미국 관세 정책의 수출입 영향이 일부 자동차나 철강 등에서 나
놀이터 릴박스 타나고 있고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의 부정적인 모습은 고려할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질 GNI는 전 분기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직전 분기(+0.7%)보다 성장 폭을 줄여 지난해 2분기(-0.5%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도체 가격 조정 등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이 10조8,
금일상한가 000억 원에서 13조 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나마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9,000억 원에서 13조 원으로 늘어난 덕에 GDP 성장률은 상회할 수 있었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24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5,012만 원으로 사상 처음 5,000만 원을 넘어섰다. 달러 환산 기준으로는 3만6,745달러로 1년 새 1.5% 늘었다. 인구 5,000만 명 이상 주요국 가운데 6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일본의 추격을 따돌렸지만, 11년째 3만 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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