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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미 기자]
혹시 <겨울왕국2>에 등장하는 불의 정령 브루니를 기억하는가? 브루니는 크레스티드 게코로 도마뱀이다. 도마뱀하면 왠지 징그러운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영화 속 브루니는 귀여움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요즘 애완용으로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을 키우는 집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몰라서 그렇지, 도마뱀을 분양하는 매장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아이 반 친구들 네다섯명은 이미 도마뱀을 키우고 있고, 동네 쇼핑몰에도 주말마다 도
국민행복기금 신용보증서 마뱀 분양 행사를 하는데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너도나도 한번 만져보겠다고 난리다.
애완동물 원해 매번 아이와 실랑이... 고민 끝 내린 결정
아무리 그래도 도마뱀이라니. 파충류에 대한 편견때문에 혹여나 아들도 사달라고 조를까봐 일부러 피해다녔는데, 도마뱀을 키우는 친구 집에 다녀온 아이는 자기도 갖고 싶다며 조르기 시작
주부대출신청 했다.
산책길에 강아지를 만나면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르고, 놀이터에서 길고양이를 보면 고양이를 사달라고 조르는 통에 매번 실랑이가 벌어졌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알러지가 있어 강아지도 고양이도 키울 수 없다고 겨우 아이를 설득했는데, 도마뱀은 이렇다 할 변명거리도 없었다.
도마뱀을 키우는 이웃집 엄마에게 슬며시 어떤지
기업은행 근로자전세자금대출 물었는데 의외로 긍정적인 답이 돌아왔다. 일단 관리가 쉽다. 사육장을 꾸밀 때도 바닥에 키친타올만 깔아주고 매일 갈아주기만 하면 된다. 먹이도 사료로 먹는데 2~3일에 한번만 급여하면 된단다.
손이 덜가는 동물들은 보통 상호작용이 없어서 키우다 보면 금방 질릴 수 있는데, 도마뱀은 핸들링이 가능해 교감하는 맛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찍
신용불량자영세민전세자금대출 어 둔 사진을 몇 장 보여주는데 의외로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 집 역시 강아지와 고양이는 안된다고 거절한 후 대안으로 도마뱀을 키우게 됐다며 나에게도 적극 추천했다.
마지막 쐐기를 박은 건 세뱃돈으로 받은 용돈으로 도마뱀과 관련 용품을 모두 구매하겠다 것과 사육장 청소도 스스로 하겠다는 아이의 약속이었다.
캐피탈금리순위 ▲ 크레스티드 게코?애완용 도마뱀으로 인기인 크레스티드 게코
ⓒ 이상미
그리고 결국 우리 집에 도마뱀이 왔다. 언제 싫다고 했나 싶게 남편은 도마뱀을 위한 사육장부터 은신처와 각종 장식을 구매하느라 여념이 없고, 나 또한 정성스레 도마뱀 사료를 만들고 있다.
방학 내내 심심하다며 미디어에 집착하던 외동아들도 태블릿 PC를 제쳐두고 도마뱀과 노느라 정신없다. 하루 종일 사육장을 들고 다니며 보고 또 보고, 직접 돌보는 모습을 보니 결론적으로 도마뱀을 키우기로 한 건 잘 한 일이지 싶다.
혹시 나처럼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아이와 실랑이 중인 부모가 있다면 도마뱀은 어떨런지 조심스럽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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