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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사진=미디어오늘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이 지난해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매체별 영향력·신뢰도 질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정기적으로 조사·발표된 영향력·신뢰도 조사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언론재단은 공공기관이 개별 언론사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서열화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언론재단은 2023년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보고서를 번역하
러쉬앤캐쉬무상담300대출 는 과정에서 MBC가 신뢰도 1위를 기록했다는 부분을 누락하는 등 언론 신뢰도 조사와 관련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언론재단은 지난해 9~11월 진행된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매체별 영향력·신뢰도 질문을 삭제했다. 언론재단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체별 영향력·신뢰도를 조사했는데, 5년 동안 지속된 조사 항목을 사전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자격 설명 없이 삭제한 것이다. 언론재단은 개별 언론사에 대한 영향력·신뢰도 대신 매체 유형별 영향력·신뢰도를 조사했다.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 공개 시점도 이전보다 늦어졌다. 2019~2023년 언론수용자 보고서는 통상 이듬해 1월 중순 공개됐으며 늦어도 1월21일을 넘기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보고서는 27일 공개되면서 예년보다 한 달 이
중도해지 상 늦어졌다. 언론재단의 관계자 A씨는 미디어오늘에 “기존에 해왔던 질문을 들어낸 것인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 보고서 공개도 예전보다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언론재단은 MBC 신뢰도가 1위로 나온 조사 결과를 누락해 비판받은 바 있다. 언론재단은 2023년 9월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뉴스리포트를 번역해 공개하면
자동차유지비비교 서 MBC가 신뢰도 1위를 기록했다는 대목을 제외했다. 당시 언론재단은 온라인 방식 조사에 문제가 있기에 결과를 번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해엔 디지털뉴스리포트 한국어 번역본을 누락 없이 공개했다. MBC는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신뢰도 1위를 기록했다.
또 언론재단은 지난해 1월 2023년 언론수용자 조사
외신 결과를 소개하는 보도자료에서 MBC 영향력·신뢰도 급증 관련 내용을 누락했다. 이 조사에서 MBC 영향력·신뢰도는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 항목 전체를 보도자료에서 제외한 것이다. 언론재단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나온 보도자료에선 항상 언론 영향력·신뢰도 결과를 소개했다. 당시 언론재단은 미디어오늘에 “보도자료에는 관련 내용이 없지만, 보고서에선 확인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언론재단은 미디어오늘에 “공공기관이 시행한 조사에서 개별 언론사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서열화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조사는 방송사·신문사뿐 아니라 유튜브·포털 등 다양한 플랫폼을 단일 문항으로 측정하는 문제가 있었다. 상이한 성격의 매체를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하여 각각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언론재단은 '지난 5년 동안 개별 언론사 영향력·신뢰도를 측정했는데, 기존 조사가 적합하지 않았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2011~2018년 조사에서는 관련 문항이 포함되지 않았다. 매년 문항을 검토해 개선하고 있으며, 변경될 수 있는 문항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또 언론재단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는 디지털뉴스리포트에서 (신뢰도 조사에 대해) 의미 부여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참고 사항으로 봐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고 했다.
언론수용자 조사는 국민 미디어 이용 실태와 언론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실시된 조사다. <2024년 언론수용자 조사>는 지난해 9월26일부터 11월1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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