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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었다. 피부로 우두커니 성경을 갑작스러운 야인천 계양구 소재 유흥주점 업주 김 모씨(남·33)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평소 업소 창고 내 전기밥솥 안에 마약류를 보관하며 손님에게 마약을 판매했다. [서울경찰청 제공]
경기 수원과 인천 일대 유흥업소에 마약류를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손님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피의자 등 4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41명 중 유통책 19명은 2023년 10월 14일부터 지난해 8월 8일까지 경기·인천 일대 유흥업소 등에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매수자 21명은
경찰공무원 대출 유통책으로부터 마약류를 사들인 후 경기·인천 소재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 41명 중 34명은 베트남 국적으로, 이들은 유흥업소 등에서 서로 알게 돼 점조직 형태로 유통망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처음 한국에 입국했을 때 결혼·유학·취업·어학연수 등 사유로 들어왔지만, 단기간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재학생학자금 유혹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했다.
경찰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국내 총책 A씨에 대해서는 인적사항을 특정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 [서울경찰청 제공]
100만원즉시대출 경찰은 인천 계양구 소재 유흥주점 업주 김 모씨(남·33)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손님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수사팀은 지난해 5월 15일 해당 유흥주점에 손님으로 가장해 잠입한 후, 수사관에게 케타민을 판매한 업소 실장을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베트남인 여성으로부터 마약류를 구
집값 하락 매했다는 유흥업소 업주의 진술을 토대로 통신수사·거래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순차적으로 특정하고 검거했다.
유흥업소 업주 김씨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유흥업소 관리실장과 공모해 손님들에게 케타민, 엑스터시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마약 판매 사실을 들키지 않도록 사전 전화 예약제로만 업소를 운영했다. 또한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파트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평소 업소 창고 내 전기밥솥 안에 마약류를 보관하며 마약 대금은 주류와 별도로 반드시 현금으로 수령했다.
인천 서구 소재 노래연습장 업주 김 모씨(여·44)는 업소 매출을 높이기 위해 총 6회에 걸쳐 손님들에게 마약류 투약을 위한 비밀방 및 접시·빨대 등 도구를 제공했다. [서울경찰청 제공]
인천 서구 소재 노래연습장 업주 김 모씨(여·44)는 업소 매출을 높이기 위해 총 6회에 걸쳐 손님들에게 마약류 투약을 위한 비밀방을 내어주고 접시·빨대 등 도구를 제공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케타민 207g, 엑스터시 1246정, 합성대마 20ml 등 마약류와 현금 2459만원을 압수했다. 압수된 마약류는 총 8346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6억120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 6440만원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업소 일대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마약 매매와 투약 사범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며 “총책은 유통책을 대체 가능한 소모품으로 여긴다. 유통책은 반드시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될 수밖에 없으므로 마약류 범죄 유혹에 넘어가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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