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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등교 모습.(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새 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2학년에 대한 '늘봄학교'가 시행되는 가운데, 지난달 10일 일어난 고(故) 김하늘(7)양 살해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하교 시 대면인계 원칙을 강화하면서 늘어난 맞벌이 부부 부담은 숙제로 남았다.
2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번 학기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2시간까지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학기 2963개교, 2학기 전체 초등학교에서 희망한 1학년 학생 모두가 늘봄학
우체국예금이자 교에 참여했다.
지역사회를 포함해 다양한 곳에서 늘봄학교 시행을 위해 노력했고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통해 관계 부처 등이 교육 자원을 발굴, 공유하고 학교별 여건에 맞게 활용했다.
그 결과 작년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의 80% 이상이 늘봄학교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92.7%는
cd금리란 올해에도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하기도 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강서구 명지늘봄전용학교에서 초등생들이 줄넘기 수업을 받고 있다. 2024.09.12. yulnetphoto@newsis.com
이
중복보장 가운데 늘봄학교 하교 안전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달 10일 늘봄학교를 마친 하늘양이 귀가 하려던 중 같은 학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지면서다.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 대상 '대면 인계 동행 귀가' 원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이 늘봄학교 참여 후 귀가를 하는 경우 학교 내에서 현관·교문 등 인계 지점까지 인솔하고, 보호자에게
사업자빠른대출 직접 인계하는 방식이다.
보호자가 자율 귀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자율 귀가 동의서를 작성·제출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자율 귀가를 허용했으나, 일부 자율 귀가를 허용하지 않는 학교도 있다.
학생들이 귀가 중 학교 안에서도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도록 귀가 지원 인력도 보완한다. 기존 늘봄 인력 역할 조정, 신규 봉사자 배
부동산시장 치 등을 통해 확보하고, 특히 교직원 퇴근 시점 이후부터 마지막 학생 귀가 시까지 학교당 최소 2인 이상의 늘봄 인력이 남도록 조치한다.
교육청 자체 개발 시스템이나 민간 앱 활용 확대 등 귀가 알림 체계화도 추진한다.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학내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CCTV를 늘린다. CCTV는 주로 늦은 시간 학생 이동이 많은 복도·계단 등 주 이동통로, 돌봄교실 주변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학생·학부모·교원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청과 협력해 학교전담경찰관(SPO) 증원을 추진 및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다만 동행 귀가 강화로 맞벌이 부부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학기에 대면인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직원 퇴근 시간 이후에 최소 2명 이상의 인력을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학교 상황에 맞게 대면인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4일 오전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 김하늘 양의 발인식에서 유가족들이 하늘 양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고 있다. 2025.02.14. ppkjm@newsis.com
한편 교육부는 '하늘이법' 추진을 통해 정신적 질환 등으로 주변에 위해를 가하거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현저히 어려운 교원을 교육 현장에서 긴급히 분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위험 징후 교사가 포착될 경우 시·도교육청에서 정신건강 전문가 및 법률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대응팀'(가칭)의 조사를 통해 사안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
또한 정신적 질환 등으로 '교원직무수행적합성위원회'를 통해 직권 휴직 교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과 연계한 치료를 적극 지원한다. 해당 교원이 복직을 신청한 경우에는 심의를 거쳐 복직, 휴직 연장, 면직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안전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1. suncho21@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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