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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로 다시 눈을 돌린다.?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이번 대선과 같은 6월 3일 치러진다. 경기도에서는 도지사와 도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과 광역의원 156명, 기초의원 463명 등 모두 652명을 뽑는다.
# 높아진 민주당 지지율
21대 대선에서 경기도는 유권자 1천171만5천343명 중 929만7천448명이 투표해 투표율 79.4%를 기록했다. 이는 20대 대선(76.7%) 때보다 2.7%p 오른 결과로 16대 대선 이후 최고치다. 전국 투표율도 79.4%로 15대 대선 이후 가장 높았다.
민주당 이
바다이야기 pc용 재명 후보가 1천728만7천513표(49.42%)를 획득, 국민의힘 김문수(1천439만5천639표, 41.15%)후보를 따돌리고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경기도민은 과반이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었다. 경기도민이 행사한 923만4천633표 중 482만1천148표(52.20%)가 이 대통령에 몰렸다. 김 후보는 350만4천620표(37.9
주식투자방법 5%)를 얻었다.
이 대통령은 50.94%(442만2천151표)를 기록한 20대 대선 때보다 1.26%p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패했지만 경기도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396만5천341표, 45.62%)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당시 46만2천810표였던 두 후보 간 도내 격차는 이번에 131
직장인주식 만6천528표로 더 벌어졌다.
# 보수에서 진보로…지형도 변화
2022년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우위를 보였다.
도지사를 민주당에 내줬지만 교육감은 보수 진영이 가져갔다. 31개 지자체장 가운데도 성남·의정부·동두천·안산·고양·과천·구리·남양주·오산·군포·의
유니퀘스트 주식 왕·하남·용인·이천·김포·광주·양주·포천·여주·연천·가평·양평 22곳을 휩쓸었다.?
연천과 가평만 가져갔던 제7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 경기지사도 민주당에 내줬지만 전국에서 가장 적은 0.15%p(8천913표차)에 불과했다.
하지만 3년여가 흐르면서 분위기가 다시 바뀌었다.
이번 2
한국투자증권스마트폰 1대 대선 도내 투표율을 보면 45개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중 가평·양평·연천·여주·과천·성남분당 6곳을 제외하고 39곳이 이 대통령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20대 대선 때는 가평·양평·연천·포천·용인수지·이천·여주·과천·성남분당 9곳이 국민의힘 쪽에 힘을 실었다.
포천과 용인수지, 이천은 지지세가 민주당 쪽으로 돌아섰다.?
성남분당도 김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긴 했지만 김 후보 14만7천997표(44.83%), 이 대통령 14만6천248표(44.30%)로 1천749표차(0.53%p)에 불과하다.?
20대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에 55.00%(18만3천94표)의 지지를 보낸 것과 대조적이다.
45개 시·군·구 선관위 중 수원장안·권선, 성남수정·중원 등 34곳은 이 대통령의 득표율이 50%를 넘겼다. 반면 김 후보가 5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곳은 가평군(51.66%)이 유일하다.
지난 대선 때는 성남분당·과천·여주·용인수지·연천·양평·가평 등지에서 윤 전 대통령이 5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 넘치는 민주, 알 길 없는 국힘
경기도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지세가 보수에서 진보로 변화하는 중이다.
18대 대선 때 보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냈던 50.43%의 지지율이 20대 총선에선 보수 진영에 32.28%의 지지만 보냈다. 19대 대선에선 20.75%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 기간 민주 진영 지지율은 18대 대선 49.19%, 20대 총선 26.83%, 19대 대선 42.08% 등으로 상승했다.?
20대 대선 때도 당선한 윤 전 대통령 지지율 45.62%보다 낙선한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94%로 더 높았다.
최근 치른 8대 지선과 22대 총선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한 차례씩 승리를 주고받았지만 8대 지선은 대선 직후 치른 만큼 국민의힘의 승리는 대선 영향으로 분석됐다.
22대 총선의 경우 도내 60석 가운데 민주당이 53석을 휩쓸며 압승했고, 국민의힘은 6석을 가져갔다. 나머지 1석은 개혁신당이 차지했다.
선거에서 잇따른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 전망도 밝다. 이미 경기지사와 수원, 용인 등 지자체장 후보자가 하나둘씩 거론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어두워 보인다.?
문제는 인물난이다.?
잇따른 대통령 탄핵에 총선 등에서 패배로 풀뿌리 정치의 핵심인 지역 당협조직이 흔들리면서 내세울 후보조차 고민이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 당협 관계자는 "수년 사이 당협조직이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게 말이 되느냐. 선거를 치르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푸념했다.
더욱이 국민의힘은 중앙당이 21대 대선 패배에 따른 지도부 사퇴 등 책임을 둘러싼 격랑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등 시도당도 이달 당협위원장 임기가 만료, 지도부부터 새로 뽑아야 해 내년 지방선거는 뒷전으로 밀린 형국이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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